SKT 가입자, 연 2만4000원 요금인하(상보)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이학렬 기자 2011.06.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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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안 발표… 9월부터 1000원↓+문자50건무료, 초고속인터넷은 이달 20%↓

SK텔레콤 (51,800원 ▼200 -0.38%)이 오는 9월부터 가입자 1인당 요금을 1000원씩 일괄적으로 내린다. 또,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도 한달에 50건씩 추가로 무료 지급한다. 이렇게 되면 SK텔레콤 가입자는 월 2000원의 요금인하 효과로 연간 2만4000원의 요금을 덜 내게 된다.

SK텔레콤이 범정부 차원으로 구성된 통신TF팀의 행정지도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요금인하 방안을 2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의 이번 요금인하 조치로 2600만명에 달하는 SK텔레콤 가입자는 연간 2만4000원의 요금을 아끼게 됐지만, SK텔레콤은 연간 7480억원의 매출이 줄어들게 됐다.

SK텔레콤의 요금인하 방안은 △가입자당 요금 월 1000원 인하 △ 모든 가입자 문자메시지 월 50건 무료 제공 △ 고객별 이용패턴에 최적화된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 도입 △ 통화량이 적은 고객을 위한 선불이동전화 요금 인하 △ 초고속인터넷 및 IPTV 결합상품 혜택 강화를 통한 유선 통신비 절감 등이 포함됐다.



기본료 인하와 문자메시지 50건 무료지급은 요금제나 2세대(2G), 3G 그리고 폰 유형에 관계없이 모든 이용자에게 해당된다.

고객별로 다양한 이용패턴에 최적화된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는 7월부터 시행된다. 이용자는 사용하는 음성과 데이터 사용량을 고려해 본인에 맞게 음성/데이터 정액 요금을 선택할 수 있고, 음성/데이터 합산 금액을 기준으로 요금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 문자메시지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즉, 월 50건의 무료 메시지가 충분하다면 굳이 문자메시지 정액요금을 별도로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7월부터 통화량이 적은 고객을 위한 선불이동전화 요금도 인하된다. 현재 선불요금제는 초당 4.8원인데 4.5원으로 6.3% 인하된다. 또, 월 통화요금을 1초당 2.6원~3.0원까지 낮출 수 있는 선택요금제 2종도 추가로 출시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요금인하 방안에 유선쪽도 포함했다. 초고속인터넷 및 IPTV 결합상품 혜택 강화를 통한 유선 통신비 절감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이달부터 월 2만원 수준의 초고속인터넷 요금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다이렉트'란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은 월 2만5000원 수준인 일반 초고속인터넷 상품(3년 약정, 100MB급)과 동일한 서비스를 20% 할인된 월 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다이렉트'와 IPTV(B tv)를 함께 이용하는 경우에는 IPTV 요금을 2000원 추가 할인(월 1만원→8000원)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같은 요금인하로 연간 7500억원의 규모의 요금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T 가입자, 연 2만4000원 요금인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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