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범정부 차원으로 구성된 통신TF팀의 행정지도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요금인하 방안을 2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의 요금인하 방안은 △가입자당 요금 월 1000원 인하 △ 모든 가입자 문자메시지 월 50건 무료 제공 △ 고객별 이용패턴에 최적화된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 도입 △ 통화량이 적은 고객을 위한 선불이동전화 요금 인하 △ 초고속인터넷 및 IPTV 결합상품 혜택 강화를 통한 유선 통신비 절감 등이 포함됐다.
고객별로 다양한 이용패턴에 최적화된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는 7월부터 시행된다. 이용자는 사용하는 음성과 데이터 사용량을 고려해 본인에 맞게 음성/데이터 정액 요금을 선택할 수 있고, 음성/데이터 합산 금액을 기준으로 요금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 문자메시지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즉, 월 50건의 무료 메시지가 충분하다면 굳이 문자메시지 정액요금을 별도로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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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통화량이 적은 고객을 위한 선불이동전화 요금도 인하된다. 현재 선불요금제는 초당 4.8원인데 4.5원으로 6.3% 인하된다. 또, 월 통화요금을 1초당 2.6원~3.0원까지 낮출 수 있는 선택요금제 2종도 추가로 출시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요금인하 방안에 유선쪽도 포함했다. 초고속인터넷 및 IPTV 결합상품 혜택 강화를 통한 유선 통신비 절감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이달부터 월 2만원 수준의 초고속인터넷 요금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다이렉트'란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은 월 2만5000원 수준인 일반 초고속인터넷 상품(3년 약정, 100MB급)과 동일한 서비스를 20% 할인된 월 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다이렉트'와 IPTV(B tv)를 함께 이용하는 경우에는 IPTV 요금을 2000원 추가 할인(월 1만원→8000원)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같은 요금인하로 연간 7500억원의 규모의 요금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