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이전신도시 , 조성사업 속도 낸다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1.06.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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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이전신도시(내포신도시) 조성 사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사 참여와 민간건설사의 아파트 추가 분양 등이 이어지며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내포신도시 공동시행사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그동안 구조조정 등 내부사정으로 미뤄왔던 부지조성(1-1공구·146만7000㎡) 및 연결도로(2.9㎞)에 대한 공사 입찰공고를 내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LH는 이들 공사에 390억원을 투자하며 이달 말 현장설명을 실시하고 내달 초 입찰서를 제출받아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 후 낙찰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내포신도시는 부지조성 사업 7개 공구 중 충남개발공사가 개발하는 3개 공구만 2009년 6월 착공돼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었을 뿐 LH가 맡은 4개 공구는 착공이 지연돼 왔었다.



이런 가운데 극동건설도 지난달 30일 관할 지자체인 홍성군에 아파트 건설 사업계획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는 사업계획서에 대한 승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내포신도시 현장에 견본주택을 짓고 8-9월 중 분양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59㎡(구 24평형)가 255세대 △76㎡(30평형) 234세대 △84㎡(34평형) 449세대 등 총 938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캐슬은 이곳에 885세대의 아파트 분양에 나서 전 평형 100%의 계약률을 기록한 바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LH의 이번 공사 진행은 내포신도시 개발 정상화를 넘어 민간투자 활성화와 2013년 초기 성공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며 "여기에 최근 사업계획을 신청한 극동아파트의 분양도 이어지면 신도시 조성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 예산. 홍성군 일대에 들어서는 내포신도시에는 충남도청 신청사 골조공사 진척률이 43%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지난달에는 도교육청과 경찰청이 신청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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