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단지내 주민커뮤니티 활성화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6.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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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보금자리주택지구 주민공동체 활성화방안 연구용역 착수

임대와 분양주택이 섞여있는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사회적 혼합(Social-Mix)을 위해 다양한 주민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국토해양부는 '살고 싶은 보금자리주택단지 조성'을 목표로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전략적인 지구계획 수립과 단계별 공동체 육성 프로그램 창출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보금자리주택지구에 특성이 상이한 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 입주가구들이 혼재해 있어 모든 입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금자리주택지구내 복합커뮤니티 및 지원시설을 통한 다양한 문화시설을 계획해 입주민간 접촉 기회를 높이는 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또 인접대지-인접단지, 주거동-공용공간, 생활가로-부대복리시설 간 연계를 고려해 개방형 공간을 계획하게 된다.

또 청주시 산남동 두꺼비 생태마을, 울산시 굴화 두레마을 아파트와 같은 주민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접목하기로 했다. 이들 단지는 테마강좌, 아파트협의회, 건강프로그램, 부부동반모임, 가족봉사, 주민문화교실, 입주자대표회의 활성화 등을 통해 사회적 혼합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지역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문화·보육센터 등 문화복지 프로그램 운영방안과 보금자리주택단지 주민자치 규약(안) 등을 제시하고 영구임대단지 거주민의 일자리 차출을 위한 사회적기업 유치방안도 제시될 예정이다.

보금자리사업을 통해 개선되는 공원, 녹지네트워크를 활용해 환경교육, 친환경상품, 생태시설 운영 등을 도입하고 시범적으로 주민참여형 탄소저감 프로그램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은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책임자 충북대 황희연 교수)가 오는 11월 중순까지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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