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날 의원총회 후 머니투데이 기자와 만나 "법인세 최고구간에 대한 세율을 조정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다만 당내에 이견이 있기 때문에 향후 의총을 한 번 더 열어 최종 방안을 확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의 한 당직자 역시 "최고세율을 조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는 감세를 철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볼 수 있다"며 "이날 의총 발언만 놓고 보면 법인세 감세를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법인세 감세를 철회하는 대신 기업의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법인세를 인하해 줄 신규 구간 설치와 임시투자세액공제 유지, 고용 확대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