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자산운용, '독일 재간접펀드' 출시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11.05.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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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자산운용은 25일 '도이치 DWS 독일 주식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펀드는 독일의 대형우량주(블루칩)에 주로 투자하는 'DWS 독일주식펀드(DWS Deutschland)'에 신탁재산을 투자하는 재간접형태의 펀드로, 한국씨티은행을 통해 판매된다.

'DWS 독일주식펀드'는 지난 1993년 설정된 역외펀드로, 올 4월 말 기준으로 한화 약 5조7000억원의 수탁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설정 이후 수익률은 323.6%를 기록 중이다.



2010년 모닝스타 주관 독일 주식형 펀드 95개 중 3년, 5년, 7년 성과부문에서 1위를 기록해 베스트펀드상을 수상했으며, 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팀 알버트는 리퍼사(Lipper) 주관의 2010년 독일주식부분 최고 펀드매니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도이치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펀드는 그동안 자산배분 차원에서 소개되던 선진국 주식형 펀드들과 다르다"며 "지난 20여 년 동안 통일후유증으로 악순환을 보이던 독일경제가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를 기점으로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 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2011년 예상 실적치를 기반으로 독일주식의 주가수익비율은 11.3배에 그치고 있어 미국주식(13.1배), 인도주식(16.1), 일본주식(13.7배)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도이치자산운용 관계자는 "지금이 독일 주식투자의 적기"라며 "독일 주식 매수에 대한 호재 시그널 중 하나로 독일의 장기금리가 작년 말 최저치를 기록한 후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1960년 이후 6번의 국채 금리 최저치를 기록한 후 반등 과정에서 독일 증시의 랠리가 지속됐다"며 "독일 DAX30인덱스는 역사적으로 금리 바닥 확인 이후, 12개월 동안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을 보여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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