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유사수신행위 적발, 수사 진행중.. '투자수익보장' 주의필요해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1.05.13 08:33
글자크기
몇해전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 수익을 보장해준다는 투자형 창업이 바람이 불면서 업계에선 '유사수신행위'에 해당 문제가 될 소지가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런 사항속에서 투자와 수익보장의 행위를 벌려온 창업컨설팅사와 관련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적발됐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명 프랜차이즈 가맹음식점과 창업컨설팅사가 짜고 투자자들에게서 투자금과 수수료 명목으로 최소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H‥L 창업컨설팅사 등과 B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은 프랜차이즈 가맹음식점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과 고율의 배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수십억원 이상을 받아낸 혐의(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는 것.



이와관련해 경찰은 최근 관련 업체 3곳을 압수수색해 투자계약서와 중간 수수료 내역 등의 증거자료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또 경찰은 프랜차이즈 본사는 투자자들에게 받은 거액의 투자금으로 자금 압박을 해결했고 창업컨설팅사는 중간 수수료를 받아 챙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유사수신업체가 투자자들로부터 직접 자금을 받는 기존 영업방식과 달리 창업컨설팅사와 유명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결합한 신종 수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해자들 중 일부를 불러 관련 진술을 확보한 뒤 H컨설팅사 대표 등 3~4명을 불러 조사했으며 관련자 수십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