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들어 5번째 지준율 인상(상보)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1.05.1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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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고 21%, 18일부터 적용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현행 20.5%에서 0.5%포인트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준율 인상은 올들어 5번째로 지난달 17일 지준율을 올린 이후 한달도 채 안돼 단행됐다. 사상 최고 수준인 21%의 지준율은 오는 18일부터 적용된다.

이같은 긴축책은 가중되는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박 때문이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4월중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5.3% 상승으로 나왔다. 이는 5.4%였던 3월보다는 0.1%포인트 둔화된 것이지만 예상치 5.2%는 물론 정부 목표치 4%를 훨씬 상회하면서 물가 안정을 위한 추가적인 긴축책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왔다.



차이나 인터내셔널 캐피탈의 펭 원셍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 압박이 여전히 상승하고 있고 비교적 경제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인플레 억제가 정책의 최우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안화 절상도 계속되고 있다. 위안화 강세는 수입물가 상승을 제한하는데 도움이 된다.



위안화 환율은 지난달 29일 1993년이후 처음으로 달러대비 6.50위안대를 돌파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위안화 환율은 전일대비 달러당 0.10% 상승한(위안화 약세) 6.4988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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