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LH 일괄이전안 13일 발표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5.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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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유력…전주에는 국민연금공단등 재배치하는 방안 검토

국토해양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이전 안을 13일 확정 발표한다.

국토해양부는 13일 오후 2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LH 본사 이전과 관련 정부안을 보고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어 오는 16일 청와대 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정부안을 최종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LH 이전 정부안은 LH 본사를 일괄배치 하되 LH 이전이 무산돼 세수가 부족해지는 지역에는 경남·전북혁신도시 이전예정 기관을 재배치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부와 여권을 중심으로 경남 진주에 LH 본사를 일괄 이전하고 분산배치를 요구해온 전북에는 국민연금공단 등의 공공기관을 재배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LH는 1423명이 이전할 예정이지만 국민연금공단은 573명에 불과해 국민연금공단을 전북으로 넘겨주더라도 다른 기관을 추가로 넘겨주거나 부족한 세수는 광역시도 특별회계 등 정부 예산에서 보전해주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지역발전위원회는 정부안이 국가균형발전에 저해가 없는지를 심의해 결과를 국토부에 통보하기 때문에 사실상 정부안이 최종안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진주혁신도시에는 국민연금공단·중소기업진흥공단·한국남동발전·한국세라믹기술원·주택관리공단·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12개 기관, 전주혁신도시에는 농촌진흥청·국립축산과학원·농업과학기술원·대한지적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4개 기관(이상 통폐합 기관 포함)이 이전하기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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