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IT기업인 네이버가 IT분야 창업에 대한 투자와 IT 생태계 확충보다는 돈벌이를 더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
이에 대해 벤처 1세대인 노상범 홍익세상 대표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구글, 인텔, 퀄컴 등 굴지의 IT기업들이 자회사로 투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그들이 NHN처럼 커피전문점 같은 곳에 투자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 없다"면서 "스타트업(창업기업)은 유사서비스 만들어 죽여버리고 커피점에 투자. 돈많이 버세요"라고 힐난했다.
허진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도 "NHN의 카페베네 투자를 국민 정서법으로 비판할 의사는 없다. 투자사의 의무는 ROI(투자수익률)의 극대화이니까"라고 전제하면서도 " 다만 IT업계의 선순환을 위한 역할과도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한 트위테리언은 "NHN의 카페베네 투자는 그 자체로는 문제가 없지만 IT업계의 공룡답게 IT업계의 선순환을 위한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가 아쉽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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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인베스트먼트는 NHN이 지난해 초 자본금 200억원을 100% 출자한 벤처투자전문 업체다. 이 회사는 현재까지 LCD 공정재료업체인 엘티씨, 반도체 회사인 동운아나텍, 모바일게임업체인 엠비즈글로벌, 의료장비업체인 멕아이씨에스 등 13개사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