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국토정책국장, 주택국장,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을 두루 맡아 주택·국토분야 전문가인데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제1차관으로 재직하면서 이 대통령의 심중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여기에 2007년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거치면서 도로·교통 분야에 대한 감각도 익혀 전체 국토해양 분야를 총괄하는 국토부 장관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4대강 살리기 사업과 보금자리주택 사업 등 굵직한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최적의 인물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토부 고위공무원은 "권 신임장관 내정자가 현안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고 있어 업무 파악 및 인수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국토부 내부는 가장 적임자가 신임 장관에 임명됐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