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새벽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운 채 정부군 3000명이 다라에 진격해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사격을 가했다. 정부군은 지붕 위에 저격수까지 배치해 조준사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시리아 정부군의 유혈 진압을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시리아 제재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에터 대변인은 "미국은 폭력적 진압행위는 용인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정밀 제재 방안을 포함해 광범위한 정책수단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미 행정부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가족, 정권 핵심인사를 대상으로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 등이 포함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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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각에서는 다라 시위대를 향한 무차별 진압 명령에 군 고위 지휘관이 항명한 것으로 알려지며 아사드 정권의 군 통제력에 균열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