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전날 데이트, 다음날 생일? 정우성 '충격'

머니투데이 김민경 인턴기자 2011.04.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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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과 이지아 (ⓒSBS)정우성과 이지아 (ⓒSBS)


가수 서태지에게 55억 원에 달하는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한 탤런트 이지아의 연인 정우성이 충격에 빠졌다.

21일 오후 서태지-이지아 결혼 및 이혼 사실이 보도되자 정우성은 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교롭게도 정우성과 이지아는 '이지아 소송'이 공개되기 하루 전날인 20일 함께 냉면을 먹으며 데이트를 즐겼다는 트위터 제보가 포착돼 공개 데이트 커플로 주목을 받았다.



한 네티즌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두 사람이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본 후 목격담을 전했다. 이 트위터러에 따르면 정우성과 이지아는 식사를 하다 주위 사람들이 알아보자 바로 정우성의 차에 탑승했다. 당시 두 사람이 탑승한 정우성의 외제차를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려 화제가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음력 3월 20일이 생일인 정우성은 22일로 예정된 자신의 생일파티도 취소했다. 연인 이지아와 동료배우들, 소속사 관계자 등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계획이었다. 그러나 생일파티 하루 전, 이지아와 서태지의 혼인과 이혼 관계가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자 정우성 소속사 토러스필름은 "이런 상황에서 어떤 축하를 할 수 있겠냐"고 밝혔다.



또 "정우성은 이지아와 서태지의 관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당황한 상태고 사실이 아니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측근에 따르면 정우성은 지난달 이지아와 함께 간 프랑스 여행 수속절차를 밟을 때도 이지아가 여권을 보여주지 않아 본명과 나이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이지아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이지아가 정우성에게 (서태지와 결혼 및 이혼 사실을) 알리지 못한 데 대해 굉장히 미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11일 한 매체가 정우성과 이지아가 프랑스 파리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이지아는 정우성의 주머니에 함께 손을 넣는 등 다정한 모습이 연출돼 열애설이 불거졌다.

정우성은 지난달 20일 자신의 팬카페 '영화인'을 통해 "안녕하세요 정우성입니다. 마음가는 새로운 친구가 생겨 드라마 종료 후부터 즐거운 시간을 함께 갖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는 글로 열애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SBS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과거의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고 이후 공개데이트를 즐기는 등 연예계 공식커플로 자리잡아가고 있었다.

현재 이지아는 서울가정법원에 55억원에 달하는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법적으로 이혼 시 위자료 청구권 소멸시효는 3년이라 소멸시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판단한 이지아가 소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아와 서태지는 법적대리인을 통해 지난달 14일과 이달 18일 두 차례 공판을 가졌다. 다음 공판일은 5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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