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日재난피해자 '원격' 심리상담 도입

머니투데이 김민경 인턴기자 2011.04.2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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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뱅크 회장 손정의 인물정보 화면 (사진=네이버캡처)↑ 소프트뱅크 회장 손정의 인물정보 화면 (사진=네이버캡처)


동일본 대지진 복구에 100억엔(약 1300억원), 대체자연에너지 재단설립에 10억엔(약 130억)을 쾌척한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53) 소프트뱅크 회장이 재난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원격 심리치료 상담을 지원한다.

21일 저녁 손 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원격상담을 도입해 피해자의 심리치료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며 회사 보도자료를 공개했다.



이날부터 소프트뱅크는 종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화서비스 회사와 함께 일본 후쿠시마현 소마시의 대피소에 스마트폰 전화기능을 이용한 원격상담을 도입해 심리치료를 지원했다.

소프트뱅크는 "한신 아와지 대지진 등 과거의 대지진의 사례에서도 지적되고 있듯이 피해충격은 장기적인 심리 치료가 중요하며, 재해 직후 긴장감이 점차 완화돼는 국면에서 이러한 요구는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원격 심리상담을 도입한 이유를 분명히 했다.



"이미 후쿠시마현 소마시에선 일본 후쿠시마 현립 의과대학의 니와 신이치 교수를 중심으로 관리팀에 의해 정신치료 및 건강상담이 진행 중"이라며 "스마트폰 영상통화를 이용해 소마시 피난처에 원격상담을 도입해 피해자의 심리 치료 지원 프로그램을 향상시키고 지속적인 심리치료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는 원격상담을 위해 스마트폰이나 와이파이(Wi-Fi) 통신 환경 구축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전화 서비스 회사는 대면형 원격상담 서비스로 지원한다. 영상통화로 수도권의 상담원와 피난처를 연결하고 얼굴을 보고 대화하면서 상담을 실시한다.

소프트뱅크는 소마시 외에 다른 대피소도 준비가 되는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히고, 후쿠시마현 외의 피난처에도 도입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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