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를 보던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로 향하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인들의 주식거래를 위한 신규계좌 개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키움증권의 경우 작년까지 매월 일평균 600~900개가량 개설되던 신규 주식계좌가 올해 들어 일평균 1000개를 넘어서더니, 이달 들어선 1160개까지 늘어났다.
또, 현대증권은 100~200개에 머물던 신규계좌가 최근 300개까지 늘었으며, 대우증권도 올해 들어 330개 달하던 신규계좌가 이달 들어 700개로 급증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주식거래를 위해 신규 계좌 개설뿐 아니라 한 동안 거래가 없었던 계좌들에서도 거래가 속속 발생하고 있다"며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도 증시가 조정 없이 크게 오르자 관망하던 개인들도 나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