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애플소송, 양자합의로 진정될 것-메릴린치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1.04.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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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메릴린치는 애플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대해 특허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양사의 상업적인 합의로 문제가 진정이 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메릴린치는 "애플이 이미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의 갤럭시S와 탭 제품에 대해 디자인과 사용자인터 페이스가 아이폰, 아이패드와 유사하다며 불만을 제기했었기 때문에 이번 소송이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또 삼성전자가 제작하고 삼성과 애플 아이폰에 사용되고 있는 주요 부품인 AP칩과 같이 주요 부품에 대한 것도 아니다"면서 지나친 우려를 경계했다. 특허 소송과 별개로 애플이 삼성전자의 낸드, AP 디램, 베터리 등 주요 부품을 구매할 것으로 봤다.

메릴린치는 "삼성에 대한 애플의 구매력을 감안한다면 이번 법적인 분쟁은 양자간의 상업적인 합의 형식으로 진정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삼성 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 디자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수많은 IPs 독점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씨게이트 테크놀러지에 HDD 자산을 양도키로 한 데 대해선 "이번 딜이 삼성전자의 주식 투자자에게 긍정적"이라며 "삼성전자의 HDD 사업은 지난 몇 년간 수익성이 높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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