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롱(万隆)증권은 19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2999.04로 마감된 뒤 ‘복합적 요인으로 3000 이 붕괴됐다’는 장세분석을 통해 ‘55일 주기설’을 제기했다. 상하이종합지수의 흐름을 살펴본 결과 55일을 전후로 상승과 하락이 크게 반전됐다는 것이다.
피보나치 수열에서 중요한 주기 중의 하나인 55가 우연의 일치이지만 상하이종합지수의 등락 주기와 거의 일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55의 마술’이 작용해 S&P의 미국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을 핑계로 지수가 폭락했다는 ‘분석’인 셈이다.
뚱딴지 같은 일이 한번 일어나면 우연이지만 2~3번 되풀이되면 패턴이 형성되며 5번 이상 반복되면 경험법칙이 된다고 한다. 상하이종합지수가 55일 주기로 크게 상승하고 하락한 일이 몇 번 되풀이된 것이 우연인지, 패턴인지, 법칙인지를 지켜보는 것도 앞으로 중국 증시를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이 될 것이다.
한편 완롱증권은 “이날 루시(魯西)화공(10.04%) 츠톈화(赤天化, 10.07%) 치올화공(9.97%) 등 화학업종 주식들이 큰폭으로 상승한 것은 1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됐기 때문”이라며 “지수가 급락하는 국면에서도 1분기 실적이 대폭 좋아진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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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망한 종목으로는 ‘국가고신기술기업+업종대표주+1분기 실적 급증 기업+주력부문에서 단기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기업’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복합형 주식’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