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마을형 사회적기업' 자리잡았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4.17 16:04
글자크기

동구행복네트워크, '대구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원하는 'LH마을형 사회적기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LH는 지난해 9월 대구에 설립한 LH마을형 사회적기업인 '동구행복네트워크'가 '대구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동구행복네트워크는 지역 공공기관과 연계하고 자체 경쟁력을 확보해 '안심지역생활협동조합'을 설립, 지속가능한 마을형 사회적기업의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동구행복네트워크는 대구 율하지구 국민임대단지를 거점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중심으로 하는 건강한 녹색소비,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하고 저렴한 급식지원을 위한 '웰도락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LH마을형 사회적기업 사업 중 웰도락 사업 모습↑LH마을형 사회적기업 사업 중 웰도락 사업 모습


맞벌이 부부 아동, 장애인 등을 안심하게 돌볼 수 있는 '안심맘 사업', 청소년·노인 등 문화소외계층에 대해 저렴하고 질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H로부터 대구 율하지구내 임대단지 공부방 지원사업, 임대단지 어린이 급식사업을 추가 위탁받아 안정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구행복네트워크는 웰도락, 안심맘, 반반 사업 등을 진행하면서 국임임대 입주민 취약세대 14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지난 2월 기준으로 안심맘 42명, 웰도락 1921명, 문화사업 50명 등 2000여명에게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H는 향후 5년간 LH마을형 사회적기업을 1500가구 이상 임대단지에 30개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올해는 이미 설립한 사회적기업의 성과분석 결과를 토대로 5월경 공모를 통해 5개소를 선정해 설립·지원할 계획이다.


LH마을형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점에서 기존 사회적기업과 유사하지만 공공임대(국민임대)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다른 사회적기업과 구별된다. 현재 LH는 시흥 능곡지구, 청주 성화·가경지구, 대구 율하지구 3개소에 LH마을형 사회적기업을 설립·지원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