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출입금지' 논란은 13일 한 트위터러가 '신라호텔 뷔페식 레스토랑에서 한복 차림의 이씨가 출입 거부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다.
이씨는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2003)'와 영화 '한반도(2006)'의 의상을 제작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2008년에는 '쌍화점'의 의상을 맡아 2009년 열린 '제4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의 의상상 후보로도 올랐다.
이씨는 과거 연세대학교 초청 강연에서 "사람들이 한복을 입지 않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한복을 자주 입지 않다보니 불편하게 느끼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이씨는 "한복은 불편한 옷이 아니라 조심스러운 옷"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신라호텔은 지난 12일 저녁 6시 30분께 한복을 입고 뷔페식 레스토랑을 찾은 이씨의 출입을 제지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신라호텔 측은 "한복은 부피감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위험하다"고 제지 이유를 밝혔다.
이 사실은 13일 한 트위터러가 '신라호텔 뷔페식 레스토랑에서 한복 차림의 이씨가 출입 거부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