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휴먼·알티전자·한와이어리스, 상장폐지 확정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11.04.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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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보고서 미제출..14일부터 정리매매 실시

포휴먼 (0원 %), 알티전자 (0원 %), 한와이어리스 (0원 %)가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된다.

한국거래소는 포휴먼 등 3개 기업이 사업보고서 제출 연장 기간인 11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며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정리매매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포휴먼은 디젤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장치 제조업체로 지난달 28일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지난 2008년 6월부터 '코스닥 스타지수'에 편입됐을만큼 우량종목으로 꼽혔던 업체였지만 지난해 영업손실 434억원을 기록하는 등 손실규모가 급증하면서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

서버호스팅 서비스 전문업체인 한와이어리스는 2000년 이후부터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 등을 실시했지만 상장폐지를 피하지 못하게 됐다. LED업체인 알티전자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퇴출 수순에 들어가게 됐다.



에코솔루션과 뉴젠아이씨티는 각각 11일과 8일 사업보고서를 제출해 당장 상장폐지는 면했다. 사업보고서 미제출 외에 감사범위 제한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두 기업은 향후 상장위원회 결과에 따라 퇴출 여부가 결정된다.

거래소는 또 유니텍전자, 나이스메탈, 지앤알, 맥스브로, 세븐코스프, BRN사이언스 등이 계속기업불확실성 사유 해소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들 기업은 이미 감사보고서 상 의견거절 등을 받아 거래 정지된 상태다.

거래소는 오는 18일 상장위원회를 열고 이들 기업을 포함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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