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2단계 분양주택 물량인 3576가구를 5월 중 조기 공급하기로 했다. 2단계 분양분은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59㎡ 214가구 △84㎡ 1706가구 △102㎡ 459가구 △49㎡ 1149가구 △62㎡ 48가구 등이다.
LH는 올해부터 국토해양부가 재공급키로 한 5년임대주택용지 4개 필지도 분양한다. 공급 물량은 60㎡~85㎡ 이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3개 필지(M8·M2·M7블록)와 60㎡ 이하(M2블록)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는 1개 필지로 총 2360가구의 5년 임대 아파트가 들어선다.
한동안 미계약으로 남아있던 충청 일대 택지지구내 공동주택용지도 속속 주인을 찾고 있다. 오랫동안 주인을 찾지 못하던 대전 도안신도시 주택용지 2개 필지는 지난달 말 진아건설과 호반씨엠이 당첨받았다.
당초 이 용지는 85㎡ 초과 주택용지였지만 60~85㎡ 이하로 주택형을 조정하면서 단번에 팔렸다. 입찰에 20~30개가 넘는 주택업체들이 몰렸을 정도로 경쟁도 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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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율량2지구 주택용지 2개 필지도 아이비클럽과 선광토건에 각각 낙찰됐다. 지난해 말 대원이 분양한 아파트가 100% 계약을 마침에 따라 당초 LH가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려던 용지를 60~85㎡ 이하 임대주택으로 전환, 매각에 성공했다.
한 주택업체 관계자는 "충청 분양시장도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계약률이 치솟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LH가 택지가격을 낮추고 사업계획을 중소형으로 변경해 주면서 20~30개 시행사와 건설사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