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학부모 1인시위 "서남표 총장 떠나라"

머니투데이 정지은 인턴기자 2011.04.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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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트위터러가 8일 '정문에서 1인시위 중인 아주머니'라며 트위터에 올린 사진.한 트위터러가 8일 '정문에서 1인시위 중인 아주머니'라며 트위터에 올린 사진.


올들어 지난7일까지 4명의 카이스트 학생이 자살한 가운데, 8일 카이스트 정문 앞에서 한 학부모가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한 트위터러는 "정문에서 1인 시위 중인 아주머니"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차 안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해당 사진엔 노란색 비옷을 입은 여성이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사진 속 여성은 카이스트 재학생 학부모로 알려졌다. 이날 학부모가 든 피켓에는 '기차표 남거들랑 미국 서부 텍사스로 가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이 문구는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을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와 트위터를 중심으로 서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의견이 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어떻게 4달 만에 학생 4명이 자살할 수가 있냐"며 "서 총장은 차등 수업료제의 실패를 인정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한 포털사이트에선 7일부터 '카이스트 서 총장 자진 사퇴를 요구합니다'라는 서명 진행되고 있다. 카이스트의 과도한 경쟁 학칙에 문제를 제기하며 서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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