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디즈니랜드' 첫 삽, 2015년 완공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1.04.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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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규모 44억달러, 월트디즈니사와 상하이선디그룹 43대57로 투자

'상하이 디즈니랜드' 첫 삽, 2015년 완공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첫 삽이 떠졌다.

월트디즈니사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8일 기공식을 개최했다. 공사 규모는 약 44억달러로 인프라 비용까지 포함할 경우 총 건설비는 15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월트디즈니사와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선디그룹이 43대 57의 비율로 공동 투자한다.



디즈니사는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1970년대 세운 '월트디즈니 월드'만큼 혁신적인 돌풍을 일으키길 기대하고 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성공할 경우 픽사 애니메이션, 디즈니 인형 등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시 정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개장 첫해 약 73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즈니사는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중국의 문화를 반영할 예정이다. 가령 디즈니랜드의 상징으로 알려진 '메인스트리트' 대신 호수와 나무들로 입장로를 꾸밀 계획이다. 메인스트리트는 20세기 초 미주리 마을의 목가적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버트 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디즈니의 공간이면서도 중국의 문화를 반영할 것"이라며 "사람들은 문을 열고 입장할 때 (기존 디즈니랜드와) 꽤 다르다는 것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전통적인 디즈니 캐릭터들과 중국이 아름다움이 결합해 전 세계 가족들의 휴양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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