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사능 비' 인체에 무해"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2011.04.0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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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공기 국내유입 어려워...원전 첫 유관기관 대책회의

정부가 7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상공의 공기가 비 등으로 인해 직접 우리나라로 유입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호영 총리실 사회통합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출 이후 첫 '원전 및 방사능 관련 유관 기관 대책회의'를 가진 뒤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 실장은 "오늘 우리나라 기류 상층에는 편서풍이 불고 있으며 하층은 바람의 힘으로는 부유물질이 직접 이동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며 "오늘 비는 인체에 무해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강수 및 방사능 수치를 측정이 완료되는 대로 원자력안전연구원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하고 교과부에서 별도 브리핑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일본 수입품의 안전성 강화 일환으로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현재 일본 수입품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6일 현재까지 1450건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앞서 지난 6일 국무총리실과 청와대에서 잇따라 관계부처 회의를 갖고 총리실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 형식의 대책회의를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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