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개발㈜는 7일 전략적투자자(SI) 중 2대 출자자(지분 4.9%)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사업부지 내에 들어설 호텔을 2318억원에 선매각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기병 드림허브 프로젝트금융투자㈜ 회장과 정상기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호텔 선매각에 관한 바인딩(Binding, 법적 구속력이 있다)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정식계약은 6월 말 체결할 예정이다.
호텔 상층부에는 국내외 VVIP를 위해 최상급 호텔서비스가 제공되는 호텔 레지던스 200가구가 들어선다.
용산역세권개발은 9월 매각 예정인 랜드마크타워(4조5000억원)에 이어 이번 호텔 매각에도 성공함으로써 지급보증 방식을 탈피해 자산 선매각을 통한 자금조달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용산역세권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2년 이상 매각을 앞당김으로써 사업성을 크게 향상시킬 뿐 아니라 사업 참여를 저울질하는 다른 투자자에게도 긍정적 신호를 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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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달 세계적 부동산펀드 회사가 직접 회사를 방문했고 다른 주요시설에 대해서도 싱가포르, 홍콩, 중국, 아부다비 등의 글로벌 투자자뿐만 아니라 국내 관심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산선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