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일본 2Q 성장률 대지진으로 최대 1.4p ↓”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11.04.0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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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는 5일 도호쿠대지진 및 쓰나미 등으로 일본의 2분기 성장률은 0.5~1.4%포인트, 1분기는 0.2~0.6%포인트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OECD는 이날 발표한 미일유럽 단기경제전망에서 “도호쿠대지진의 피해상황을 현재 시점에서 정확히 알 수 없어 일본의 경제성장 전망을 유보한다”면서도 “피해지의 생산감소와 계획정전 등으로 실질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OECD는 대지진 피해총액은 불확실하다는 전제 아래, 일본 내각부의 시산(16조~25조엔)을 바탕으로 사회간접자본 등의 물적손실은 국내총생산(GDP)의 3.3~5.2%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일본을 제외한 주요 7개국(G7)의 1분기 실질경제성장률은 전기비 연율로 3.2%, 2분기는 2.9%로 내다봤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혼란 등에 따른 원유가격 상승 등 부정적 요인이 있지만 금융기관 이외에서는 기업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시장의 개선도 보여져 “경제회복은 자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은 1분기에 3.1%, 2분기에 3.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르투갈 채무문제 등을 안고 있는 유로권의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의 성장률은 1분기에 3.0%, 2분기에 2.2%로 회복 속도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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