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저조한 실적 예상"목표가 ↓-미래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11.04.0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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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5일 게임빌 (30,850원 ▼100 -0.32%)에 대해 "국내 모바일 게임 경쟁이 치열해지고 게임법 개정안 통과 지연으로 아이폰에서 매출이 발생하지 못하면서 올 1분기 매출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3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환경이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변화하면서 모바일게임업체에 기회가 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위기가 될 수도 있다"며 "소규모 영세사업자들도 모바일 게임 시장에 쉽게 진입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피쳐폰에서는 핵심 콘텐츠였던 게임이 스마트폰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로 인해 이용률이 오히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게임빌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각각 4.9%와 19.3% 감소한 60억원, 29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국내 게임법 개정안이 통과돼 올 하반기부터 아이폰에서도 신규 매출이 발생하고 신규게임을 20여개 출시하면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15.3%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다소 낮아져 영업익 증가율은 2.3%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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