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꼬꼬면' 상표출원 선점한 일반인 취하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2011.04.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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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꼬꼬면' 상표출원 선점한 일반인 취하


개그맨 이경규가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남자의 자격'에서 선보인 라면 '꼬꼬면'에 대한 상표권 행사를 할 수 있게 됐다. '꼬꼬면'으로 상표등록출원을 낸 일반인이 등록을 취하한 것. 이에 따라 '꼬꼬면' 출시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꼬꼬면' 상품 출시를 앞두고 이경규와 논의 중인 H사 관계자는 4일 오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상표등록출원을 취하한 만큼 '이경규의 꼬꼬면'이 아닌 '꼬꼬면'으로 출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달 20일 '남자의 자격'에서 이경규의 '꼬꼬면'이 방송된 직후 21일 서울 노원구의 김모씨가 특허청에 '꼬꼬면' 상표등록출원을 낸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의 질타를 받았다.

이에 H사와 이경규는 고육지책으로 '꼬꼬면' 대신 '이경규의 꼬꼬면'으로 출시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하지만 김씨가 지난달 31일 상표출원취하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경규는 '꼬꼬명'을 제품명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H사 관계자는 "정식 출시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면서도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을 때 출시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다. 가능한 빨리 출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경규의 '꼬꼬면'은 '남자의 자격' 라면의 달인 콘테스트에서 독특한 조리 방법으로 화제를 모았다. 닭육수를 이용, 심사위원으로부터 "가장 맛있는 라면", "맛과 영양이 조화를 이룬 라면"이라는 등 극찬을 받았다.

지난 달 28일 방송된 최종 결선에서 2위에 머물렀지만, '꼬꼬면'의 가능성을 본 라면 업계의 '러브콜'이 쇄도해 유명 라면 업체인 H사와 상품화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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