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1일 오후 6시부터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해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제철 등 계열사 부사장급 이상 임원과 현대건설 상무급 이상 임원 540명을 부부동반으로 초청해 '현대건설 임원만찬'을 주최했다.
이날 행사는 '하나되어 새로운 미래'라는 동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기아차 인수부터 정 회장의 지난 10년이 녹아있었다.
정 회장은 또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을 포함해 총 50개 계열사로 구성된 연간 총매출 약 210조원 규모의 글로벌 그룹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며 "자동차, 철강 그리고 건설을 주축으로 하는 그룹의 3대 핵심 미래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했다. 이에 대해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정통성 있는 현대차 그룹 일원이 된 것에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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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열린 그랜드 볼륨 곳곳에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 우리는 현대자동차그룹입니다', '하나 되어 새로운 미래를 위해 현대건설 임원만찬' 등의 대형 표어가 곳곳에 걸렸다.
현대건설 임원만찬은 정몽구 회장의 환영사와 가수 설운도, 성악가 김동규,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인기가수의 초청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행사 사회는 방송인 지석진 씨가 맡았다.
지석진 씨는 행사에 앞서 "오늘 이 자리는 현대자동차그룹이 하나 되는 자리다"라며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