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日식품 방사능 검사기관 2곳 추가지정"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1.04.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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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관련해 일본산 수입식품의 방사능 검사를 원활히 수행키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식품위생검사기관이란 식품위생법에 따라 수입식품 등의 검사를 실시하는 기관으로 유전자재조합 식품 검사 등 전문분야는 식품위생전문검사기관으로, 일반적인 식품등의 품질검사는 자가품질검사기관으로 각각 나눠 식약청장이 검사 수행능력을 평가해 지정하게 된다.



현재 식품위생전문검사기관 14곳, 자가품질검사기관 47곳 등 총 61곳이 지정돼 있다.

이번에 지정된 검사기관은 방사능 검사만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식품위생전문검사기관에 해당한다. 이들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분석장비와 다양한 방사능 물질(스트론튬, 플루토늄 등)의 검사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방사능 검사의 신속성과 전문성 확보에 기여를 할 것으로 식약청은 기대했다. 그동안 식약청이 보유한 방사능 검사장비는 휴대용 검사장비(정성분석) 13대와 정성·정량분석장비 4대였다.



식약청은 현재 이들 기관 외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오창센터) 등 지정을 희망하는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추가 평가를 실시해 방사능 검사기관의 지정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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