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공모예정가 1만4000~2만원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1.04.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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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청약…13일 코스피 상장

5월 상장 예정인 디지털위성방송 KT (37,250원 ▼450 -1.19%)스카이라이프(사장 이몽룡)의 공모가가 1만4000~2만원으로 예정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가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250만주이며 총 상장예정주식 수는 4766만6614주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2398만4616주(50.3%)는 6개월~1년간 보호예수 된다. 최대주주인 KT는 올해 초 스카이라이프의 2대 주주인 어피니티의 지분(전환사채 포함) 전량을 인수해 지분율을 53.1%까지 끌어올렸다.

공모예정가는 1만4000~2만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최저 350억원, 최대 500억원이다.



4월25~26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공모가를 확정한 뒤 5월2일부터 3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일은 5월13일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상장에 앞서 4월부터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을 만나 회사의 현황과 사업비전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2002년 3월 개국한 KT스카이라이프는 200개가 넘는 채널을 고화질로 송출하는 국내 유일의 위성 및 100% 디지털 방송 사업자다.


올해 3월 국내 단일 방송 플랫폼으로는 최초로 3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310억원, 373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8.4%, 영업이익은 15.7% 증가한 수치다. 상장으로 유입된 자금은 3D방송과 N스크린, 맞춤형 광고(Advanced Advertisement), 스마트 TV, 홈네트워크 등 신규성장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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