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혼다의 미래, 시빅 콘셉트 첫 공개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1.04.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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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빅 디자인 방향성 제시…도약감 돋보여

[서울모터쇼]혼다의 미래, 시빅 콘셉트 첫 공개


혼다코리아는 '2011 서울모터쇼' 에서 아시아 최초로 '시빅 콘셉트'를 선보였다.

올해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에 처음 선보인 시빅 콘셉트(Civic Concept)는 향후 출시될 9세대 2012년형 시빅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기존 시빅의 상징인 '원-모션(One-motion)' 모노폼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한층 강렬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외관은 간결하면서도 강력한 전체 실루엣에 넓은 차체와 깎아지는듯한 경사의 윈드쉴드와 확고한 캐릭터 라인이 특징이다. 리어 휀더까지 이어진 하단 캐릭터 라인은 뒤로 갈수록 위로 치솟아 올라 도약감이 돋보인다.



전면 휀더는 입체적으로 구성돼 한층 우람한 느낌을 준다. 날카로운 헤드라이트 디자인과 맞물려 구조적 깊이감을 더한다. 프론트 그릴의 경쾌한 라인은 크롬으로 장식된 혼다 특유의 앰블럼과 함께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다.

혼다 시빅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은 베스트셀링 모델로 북미시장에서는 1972년 처음으로 출시돼 39년이 지난 현재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 160개국 누계 판매대수는 이미 1800만대를 넘어섰다.



2005년 선보인 8세대 모델은 2006년부터 국내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 2월말 현재 5400대가 판매되며 젊은층에게 혼다 브랜드를 각인시켜주고 있다.

2012년형 9세대 시빅은 쿠페와 세단 두 가지 차체를 기반으로 △고효율 모델인 HF △고성능 모델인 Si △하이브리드 모델 △천연가스 모델 등으로 구분돼 출시될 예정이다.

고효율 모델 HF는 142마력 1.8ℓ i-VTEC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에코 어시시트 시스템을 적용해 고속도로 기준 약 17km/ℓ 이상의 연비를 자랑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존 1.3ℓ에서 1.5ℓ로 배기량을 높인 i-VTEC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19.1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스포츠성을 강화한 고성능 모델 Si는 2.4ℓ i-VTEC 가솔린 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해 200마력의 최고출력과 23.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2012년형 혼다는 오는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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