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스윙·정교한 샷, 다 맛보고 싶다면…"

머니투데이 용인(경기)=최병일 기자 2011.04.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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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고싶은…용인 프라자CC]국내·외 메이저대회 유치 '최고 필드' 보유

편집자주 골퍼들이 다시 가고 싶은 골프장을 꼽을 때 다양한 기준이 있지만 거리상 가까우면서도 조경이 무난하고 코스도 재밌는 곳을 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경기 용인 프라자CC는 골퍼들의 다양한 요구를 모두 충족해주는 이상적 골프장이다.


- 타이거코스 '호쾌'·라이온코스 '아기자기'
- 수영장등 부대시설, 가족나들이에도 적합


▲프라자 CC 클럽하우스 전경▲프라자 CC 클럽하우스 전경


깨끗하고 맑은 공기에 조경이 어우러진 프라자CC는 모두 36홀의 퍼블릭 골프장이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여서 새벽에 부킹을 잡아도 부담스럽지 않다. 콘도(250실) 및 부대시설(수영장, 눈썰매장 등) 등이 조성돼 비지니스와 가벼운 가족나들이에 적합한 곳이란 평가다.

대외적으로 최고 수준의 필드로 인정받아 국내외 여러 메이저급 대회를 유치하는 등 수많은 대회 유치 경험과 노하우를 갖췄다. KPGA, KLPGA 프로, 세미프로 테스트와 각종 주니어대회 등을 유치하며 명문 골프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용인 프라자CC는 타이거와 라이온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프라자CC의 타이거코스는 이름 그대로 대단히 남성적이다. 33만1269㎡의 면적에 총연장 6487m의 긴 코스와 페어웨이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타이거코스의 17번홀은 국내 최장으로, 무려 580m 길이며 세컨드샷까지 힘껏 휘두른다 해도 파 세이브를 보장하지 못할 만큼 난코스로 꼽힌다.

▲1번홀 넓은 페어웨이가 특징이다. ▲1번홀 넓은 페어웨이가 특징이다.
타이거코스의 1번 홀에 서면 일단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페어웨이가 넓고 거침이 없다. 파5홀이지만 생각보다 거리가 짧아 투 온이 가능하다. 페어웨이 좌측 벙크를 캐리할 수 있다면 과감히 투 온을 노려볼 만하다.



비거리에 자신이 없다면 벙커와 오른쪽에 위치한 산의 중간지점을 겨냥해서 안전하게 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티샷에 이어 세컨드샷도 내리막이다. 구력이 어느 정도 된다면 충분히 버디를 노릴 수 있어 산뜻하게 경기를 시작할 수 있다.

타이거코스의 가장 매력적인 홀은 7번 홀이다. 봄철이면 벚꽃이 지천으로 피어 장관을 이루는 화사한 면모를 가진 홀이다. 파3홀이지만 공략이 만만치 않다. 포대그린으로 되어 있어 그린을 벗어나면 영락없이 내리막으로 공이 흐른다. 티 그라운드에서 그린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

13번홀은 미들 아이언을 사용하는 홀이지만 은근히 까다롭다. 그린 좌측으로 아웃오브바운즈(OB·Out of Bounds)가 있다. 따라서 시합 중 왼쪽 그린을 사용한다면 핀의 약간 오른쪽을 겨냥하는 것이 파로 가는 지름길이다. 상주하는 맞바람을 이겨낼 수 있는 클럽 선택이 중요하다. 왠만한 구력을 가지고 있어도 파 세이브하기가 쉽지 않다.


▲포대그린으로 되어 있는 타이거 코스 3번홀 ▲포대그린으로 되어 있는 타이거 코스 3번홀
반면 라이온코스는 여성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25만5685㎡의 면적에 총연장 5798m의 아기자기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코스가 특징이다. 전반에 타이거코스에서 호쾌하게 드라이브를 날렸다면 라이언코스에서는 섬세하게 플레이를 하는 것이 좋다.

도그레일로 이뤄진 홀도 많아서 상상력이 풍부한 골퍼가 보다 유리하게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라이온코스의 16번 홀은 '홀인원코스'로 불릴 만큼 짧고 쉽게 구성됐다. 172m로 이뤄진 홀에서는 여성 골퍼들도 홀인원을 노려볼 만하다.

파5인 18홀은 코스 좌측이 OB지역으로 티샷을 우측으로 해야 하며 코스폭이 좁고 길이가 길기 때문에 정확한 티샷과 거리를 요구하는 홀이다. 앞뒤 그린을 좌우 그린으로 개·보수했고 2단 그린으로 신중하게 퍼팅을 해야만 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골퍼 입장에서 본다면 프라자CC는 대체로 편안한 골프장이다. 비기너로 이제 막 골프에 입문한 골퍼도 무난히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어느 정도 구력이 있는 이들도 타수를 줄이고 싶은 유혹을 받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라이온코스에서 섬세한 플레이만 펼친다면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용인 프라자CC는 타이거코스와 라이온코스 모두 5인승 승용카트를 운용하고 있으며 부대시설로는 클럽하우스, 그릴연회장, 그늘집, 골프숍, 사우나 등이 있다.

문의 : (031)332-1122

골프가 시작되는 곳 투어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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