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동남권신공항' MB, 정치 희화화"

머니투데이 김선주 기자 2011.03.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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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동남권신공항' MB, 정치 희화화"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동남권 신공항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정치와 선거를 희화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오늘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비공개 실사단이 현지답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 공약은 표를 받기 위해 할 뿐 안 지켜도 된다'는 것이냐. 그럼 다음 선거는 어떻게 하겠느냐"며 "이는 '나는 밥을 다 먹었으니 식당 문을 닫으라'는 식"이라고 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세종시, 과학비즈니스벨트, 동남권 신공항 등 정치를 희화화시키는 게 도가 지나치다"며 "결국 이렇게 할 거면서 왜 PK(부산·경남)와 TK(대구·경북)의 갈등만 조장했는지 정부는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지킨 공약은 4대강사업 뿐"이라며 "정부는 대선 공약만 남발하지 말고 선거와 정치, 그리고 공약을 희화화 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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