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파트 전·월세 5.7만건 거래…56%↑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1.03.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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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월 전·월세 실거래 자료 공개…학군·결혼수요 몰려 거래량 급증

지난달 전국적으로 5만7000여건의 아파트 전·월세 거래가 발생, 전달보다 2만건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학기를 앞두고 집을 옮기려는 학군수요와 신혼집을 구하려는 봄철 결혼시즌 수요가 맞물려 전·월세 거래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전·월세 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취합한 올 2월 전국아파트 전·월세 실거래 자료 5만7523건(수도권 3만6735건, 지방 1만4665건)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월세 거래정보시스템은 전국 읍·면 사무소와 주민센터에서 확정일자를 부여할 때 주택 임대차 계약내역을 시스템에 입력해 관리한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 건수는 전월대비 전국적으로 56% 증가했다. 수도권은 65% 급증했고 지방도 42% 늘었다.

계약시기별로는 △2010년 11월 2434건 △12월 1만2348건 △2011년 1월 2만2198건 △2월 2만543건 등으로 집계됐다. 거래유형별로는 전세가 4만5785건으로 80%를, 월세는 1만1738건으로 20%를 각각 차지했다. 월세 거래 내역은 대부분 보증부 월세로 확정일자를 받지 않은 순수월세와 보증금이 적은 일부 보증부 월세는 집계되지 않았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는 진정세를 보였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85㎡(이하 전용면적)는 지난 1월 4억∼5억원선에 거래됐으나 2월에는 3억9000만∼4억8000만원선에 계약이 이뤄졌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7㎡ 전세는 지난 1월 2억3000만∼3억3000만원에서 2월 2억2000만∼3억2000만원으로 꺾였다. 지난 1월 2억3000만~23억4000만원에 거래됐던 서초구 반포동 미도아파트 85㎡ 전세는 2월중 2억∼2억8000만원으로 하락했다.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두산위브 85㎡ 전셋값은 1월 1억9000만∼2억2000만원에서 지난달 1억9000만∼2억원으로 낮아졌다. 도봉구 창동 북한산아이파크 85㎡는 지난 1월 2억2000만∼2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지만 지난달에는 2억2000만∼2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경기 판교신도시 봇들마을1단지 84㎡는 지난 1월 2억6000만∼3억1000만원에서 2월 2억4000만∼3억원으로 하락했다.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시범한신 85㎡ 전셋값은 1월 3억∼3억2000만원에서 2월 2억9000만∼3억2000만원으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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