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가 낸 잡스, 디즈니 이사로 재선출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1.03.24 03:45
글자크기

자문그룹, 잡스 건강문제로 이사 교체 권고

병가 낸 잡스, 디즈니 이사로 재선출


월트디즈니가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이사회 이사로 재선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월트디즈니 자문그룹인 글래스 루이스앤코는 잡스 CEO의 건강 문제를 지적하며 이사 교체를 권고했다.

그러나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잡스 CEO는 74%의 지지를 받아 이사로 재임명됐다. 그는 월트디즈니의 지분 7.3%를 소유한 최대 주주다.



월트디즈니는 성명서에서 "잡스 CEO를 이사로 재선출하게 된 것은 그것 자체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06년 월트디즈니가 픽사를 인수하면서 픽사 최대주주였던 잡스는 디즈니 이사회에 합류했다.



잡스는 지난 1월 17일 건강 문제로 무기한 병가를 내고 휴직했다. 앞서 그는 췌장암에 걸려 2009년 간 이식 수술을 받기도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