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3일 동남권 신공항 부지 선정과 관련해 경제성 분야에 가장 높은 가중치를 두고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산하 동남권신공항 입지평가위원회(위원장 박창호 서울대 교수)는 이날 국제기준과 인천국제공항 타당성조사 시 평가기준 및 국토연구원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공항운영, 공항운영, 경제, 사회·환경의 3개 평가분야에 10개 평가항목과 19개 세부평가항목을 확정해 발표했다.
입지평가위원회측은 "부산과 대구 등 지자체들이 자체 연구결과와 의견들을 국토해양부와 국토연구원에 수차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외국과 국내 사례를 취합해 평가항목과 세부평가항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공항운영 부문은 장애물(고정장애물·이동장애물), 공역, 기상(바람·시정) 등 3개 항목으로, 사회·환경 분야는 접근성(지리적·경제적·이용객), 토지이용(토지이용 및 개발 잠재력·지역 파급효과), 환경(생태계·소음) 3개 항목으로 각각 평가된다.
입지평가위원회는 평가분야 내의 평가항목과 세부평가항목들의 가중치는 최종평가 당일 평가단의 세부평가항목별 점수 부여와 동시에 입지평가위원회가 분과위원회별로 결정할 예정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국토부 관계자는"입지평가위원회와 평가단의 현지답사에 앞서 평가기준을 사전에 공개함으로써 보다 내실있는 논의가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부 신공항 입지평가위원회는 오는 24일 부산 가덕도, 25일 경남 밀양시 하남읍에 대해 각각 현장실사 및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 뒤 28~29일 2차 비공개 실사를 한 뒤 30일께 최종 발표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