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인니서 1.3억불 수력발전소 수주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3.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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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수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 (34,800원 ▼550 -1.56%)은 최근 인도네시아 전력청(PT. PLN)이 발주한 총 1억3200만달러(한화 1510억원) 규모의 푸상안(Peusangan) 수력발전소 공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서부 아체(Aceh) 특별구 내 따껭옹(Takengon)에 2차 계단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도수터널과 보 등을 설치하는 공사다. 일본국제협력기구 지원 자금을 재원으로 발주된 이 공사에서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 현지업체(PT. PP)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7개월.



현대건설은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총 26건 21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2007년 수반(Suban) 가스처리시설 2단계 공사 완공 이후 4년 만에 수주한 공사로 인도네시아 건설시장 재진입이라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발주예정인 항만, 플랜트, 발전소 등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965년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이래 3월 현재까지 누적 해외 수주액 792억6000만달러를 기록, 해외 수주액 800억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인도네시아 푸상안(Peusangan) 수력발전소 위치도 ↑현대건설이 수주한 인도네시아 푸상안(Peusangan) 수력발전소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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