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N, 불가리아 태양광발전 점령..3년내 매출 3천억

방명호 MTN기자 2011.03.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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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일본의 대지진으로 원자력 발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동유럽 국가인 불가리아에서는 태양광 발전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우위를 점하고 있는 우리나라 코스닥 기업이 있습니다. SDN의 태양광 발전소 현지를 방명호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동쪽으로 200km 떨어진 사모보덴.

뜨거운 태양볕 아래 넓은 들판에서 태양광 발전소가 한창 건설 중입니다.



최근 유럽연합, EU에 가입한 불가리아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이 의무화되면서 태양광 발전 붐이 일고 있습니다.

각국 업체들은 개발권을 따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기업은 코스닥에 상장돼 있는 중소기업 SDN.


SDN은 오는 8월 말까지 이같은 태양광 모듈 9만 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공사가 완료되면 오는 9월부터 우리나라 가구 약 1만 가구가 한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가 본격 생산됩니다.

SDN은 내년 상반기까지 사모보덴의 21메가와트급을 비롯해 즐라타니짜에 21메가와트, 하르마니 등 세곳에서 5메가와트 발전소 8개 등 총 82메가와트 규모이 발전소를 완공할 예정입니다.

완공되면 우리나라 사용량 기준으로 약 4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게 됩니다.

[인터뷰] 우혁재 / SDN 상무
"접근성이라든지 주변의 기후조건이라든지 그림자 영향 미칠 수 있는 전반적인 것을 감안했을때 상당 부분 국내보다도 훨씬 좋은 발전량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최기혁 SDN대표는 향후 3년동안 최대 3천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최기혁 / SDN대표
"조금 보수적으로 말씀드리면 향후 3년동안 2천억에서 3천억까지 단계적으로 매출을 올리겠다. 계통 연계기술 쪽 강전쪽이 강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M&A(기업합병)이라든지 스핀오프(자회사 설립)을 통해서 계열사 매출로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

SDN은 향후 불가리아를 시작으로 인근 국가인 루마니아와 터키 등까지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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