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스캔들에다 학력 위조 사건 등으로 2007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신정아 씨(39)가 22일 정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자전에세이 '4001'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신 씨는 책을 통해 "C 전 기자가 자신에게 블루스를 추자고 요구하고 마구 더듬는가 하면, 억지로 끌어안으려 했다고 했다. 동승한 택시 안에서는 기사가 있건 없건 자신의 웃옷 단추를 풀려고 달려들었다"며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그는 "2007년에도 한 번 얘기됐던 내용이다. 당시에도 법률자문을 받았고 지금도 받았다. 관계자들에게 증언을 받기도 했다"며 "신정아 측에 충분히 소송을 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해당 매체, 현재 신분 등을 언급해 특정인을 유추할 수 있도록 하면 법적대응이 가능하다며 현재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성추행에 대한 내용을 당사자가 유추되도록 쓰는 것은 악의적인 보도고 죄질이 나쁘다는 것이다.
트위터,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실명이 거론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네티즌 고소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며 가능하면 자제될 수 있도록 피해구제 방안 등을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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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 씨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일간지 기사 성추행관련 내용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니셜 처리를 한 것을 비롯해 법률적 검토를 몇 달 동안 거친 것이다. 아무 문제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