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수능사이트 '디도스' 공격‥경찰 수사 착수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2011.03.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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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서 운영하는 수능강의사이트(www.ebsi.co.kr)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3차례에 걸쳐 EBS 수능사이트가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EBS는 공격이 확인된 직후 디도스 방어 장비를 설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공격이 계속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BS 관계자는 "디도스 공격으로 수험생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관계 당국과 함께 공격에 이용된 컴퓨터의 IP를 파악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현재 디도스 공격을 받은 EBS 수능사이트는 복구가 완료돼 정상 가동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EBS와 관련된 기관의 IP주소를 확보해 디도스 공격의 근원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4년제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도 지난 16일 오후 5시부터 1시간가량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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