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저녁, 서울의 불이 꺼진다"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2011.03.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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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구촌 불끄기' 행사 동참...26일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진행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행사로 소등한 남산타워↑지구촌 불끄기(Earth Hour)행사로 소등한 남산타워


서울시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 행사에 동참한다.

서울시는 오는 26일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전세계가 동시에 참여하는 지구촌 불끄기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지구촌 불끄기'는 지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1시간 동안 전등을 끄며 시작된 행사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실시된다.



시는 올해 남산타워와 서울 성곽 8개 지구·코엑스·63빌딩 등 서울의 랜드마크 시설 34개소와 시 산하 공공청사 587개소의 경관조명을 포함한 실내·외 전등을 1시간 동안 소등할 계획이다.

에너지 소비가 많은 호텔과 백화점 등 20층 이상 대형 건물은 경관조명을 30분 이상 소등하고 실내는 10분 이상 소등한다. 일반 가정과 아파트·업소 등은 자율적으로 10분간 실내등을 소등하면 된다.



김영성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올해 지난해보다 약 20만 가구 늘어난 63만 가구 및 업소 등이 지구촌 불끄기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약 23억원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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