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후쿠이원전 안전위해 6500억~1.3조원 적립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11.03.2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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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점검 강화

야기마코토(八木誠) 간사이(關西)전력 사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와 관련해 후쿠이(福井)현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의 안전대책에 500억~1000억엔(약6500억~1조3000억원)을 적립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09년 원자력 예산 6000억엔에 버금가거나 능가하는 규모다.

야기 사장은 지난 20일, 니시카와 후쿠이현 지사와 회담한 뒤 이같이 밝히고 “현재 정기점검 중인 원전의 점검기간을 연장해 좀 더 세심하게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기 사장은 니시카와 지사와 회담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는 전기사업 전체에 비상사태”라고 규정, “안전기능의 다중화와 송전선의 강화 등의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해 안전성을 철저하게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사이전력의 2009년 사업연도(2009년4월~2000년3월) 원자력 관련 예산은 약600억엔 정도였다.

야기 사장은 또 현재 정기점검중인 다카하마 원전 1호기를 비하마 원전 1호기를 당초에는 3월말부터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점검기간을 2주일 정도 연장해 검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긴급노심냉각시스템 등 비상용냉각기구와 원자로 용기 건전성 등, 수년에 걸쳐 한번씩 하던 점검을 이번에는 모두 점검하기로 했다.



지난 18일부터 정기점검에 들어간 오이 원전 3호기와 향후 정기점검에 들어갈 원전에 대해서도 모두 이처럼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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