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운찬·임태희·최중경, 권력암투"

머니투데이 김선주 기자 2011.03.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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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운찬·임태희·최중경, 권력암투"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임태희 대통령실장,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사이에 어떤 '권력 암투'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집권 여당의 내분, 정부 내 암투, 망사된 인사가 총체적으로 '민생 4대 대란'과 함께 우리를 불안케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는 망사 아니냐"며 "일본 대지진, 리비아 사태 등 국민을 불안케 하는 일들이 악화 일로인 만큼 정권 말기에 대통령이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같은 당 정세균 최고위원도 이 자리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두고 말이 많은데 정 동반성장위원장과 청와대, 정부가 벌이는 기 싸움이 가관"이라며 "이명박정부에서 동반성장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현재 대등한 관계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국무총리를 역임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최근 자신이 추진 중인 초과이익공유제를 두고 여권 내 엇박자가 계속되자 동반성장위원장 사퇴를 시사, 파문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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