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中 ‘日방사능 중국 해안에 피해’ 유언비어 구속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11.03.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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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회사원 천모씨 "방사능이 산둥반도 해역 오염"

중국 항저우시 공안국은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로 유출된 방사능이 중국 산둥반도 해역을 오염시킬 것’이라는 유언비어를 인터넷에 퍼뜨린 천(陳)모씨를 법에 따라 10일동안 구류하고 벌금 500위안(약8만5000원)에 처했다고 런민왕이 20일밤에 보도했다.

항저우에서 컴퓨터 회사에 다니고 있는 천모(31)씨는 지난 15일 오전, ‘어부(魚翁)’이라는 아이디로 “믿을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로 산둥반도 해역에 영향을 미쳐 오염시킬 것이다. 주변 일가친척과 친구들에게 소금과 말린 미역 등 해산물을 1년 동안 먹을만큼 확보하는 게 좋을 것”이라는 내용을 인터넷에 올렸다.



항저우시 공안국은 천모씨를 붙잡아 이런 내용을 인터넷에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 공안국은 “천모씨 자신이 인터넷에 올린 내용은 근거가 없는 허위 정보”라고 밝혔다며 “일반인들은 이를 믿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도 퍼뜨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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