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이 복구되면 냉각수를 공급해 핵연료를 식힐 수 있어 현재의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3,4,5,6호기는 이것과 별도로 도쿄전력이 갖고 있는 송전선에서 가설 케이블을 끌어왔다. 5,6호기는 19일 중에 3,4호기는 20일에 작업이 끝날 전망이다.
현재 소방용 펌프로 물을 원자로에 주입하고 있지만, 대용량의 전원이 부활되면 펌프를 가동시켜 대량의 물을 공급할 수 있어 핵연료를 냉각시킬 수 있다.
위기 상황에 있는 1~4호기 중 2호기는 유일하게 원자로 건물이 폭발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2호기 폭발도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건물 지붕을 조사보면 생각보다 피해가 적어 복수의 펌프도 전기 계통이 정상적이어서 전원연결이 제일 용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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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원 연결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제1보에 지나지 않는다. 펌프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펌프 그 자체를 냉각시키는 펌프를 가동시키는 등 여러 가지 기기를 작동시켜야 한다. 전원을 넣어 작동시키기 전에 하나하나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펌프가 손상된 경우에 대비해 대체할 수 있는 가설펌프는 이미 준비되어 있다.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에 따르면 그 작업이 끝나 원자로에 물을 주입할 수 있을까는 “기기의 손상정도를 알 수 없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5,6호기는 19일에 긴급시 사용할 발전기를 일부 복구시켰지만 아직도 본격적인 전원복구가 필요한 상태다.
도쿄전력이 공개한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근접촬영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