뿐만 아니라 강진으로 빌딩 등 각종 건물들이 붕괴됨에 따라 증시에 상장된 부동산투자회사(리츠)들이 손실 우려와 함께 주가가 급락하면서 리츠펀드 역시 수익률이 -10%까지 추락했다.
실제로 '푸르덴셜일본주식&리츠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재간접)A'의 1주일 평균 수익률은 -12.84%를 기록했고, '피델리티재팬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A'와 '프랭클린템플턴재팬증권자투자신탁(A)(주식)'는 각각 -11.89%, -11.04%에 그쳤다. 하락율 상위펀드를 일본펀드가 싹쓸이 한 것.
리츠펀드 역시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리츠펀드는 증시에 상장된 부동산투자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지진으로 각종 건물들이 무너지면서 투자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자 주가 하락과 함께 펀드 수익률이 급락한 것이다.
펀드별로는 '한화Japan REITs부동산투자신탁 1(리츠-재간접형)'가 -9.16% 하락했고, '삼성Japan Property부동산투자신탁[REITs-재간접형]'와 '삼성J-REITs부동산투자신탁 1[REITs-재간접형](B)'도 각각 -7.91%, -7.6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일본발 악재는 국내 증시까지 영향을 미쳤다. 간신히 코스피 2000을 회복한 국내증시는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한 11일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더니 한때 1950선까지 내려갔다. 이처럼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펀드 수익률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한 것.
실제로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설정액 100억원, 설정 후 6개월 이상)의 평균 수익률은 -1.19%로 3주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또,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C'가 -1.98%, '한국투자성장증권투자신탁 1(주식)(C)'가 -1.89%의 수익률에 그치는 등 대부분의 펀드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나마 '피델리티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A(주식)'이 1.04%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