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사망·실종 1만6664명..피난중 사망 늘어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2011.03.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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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한지 일주일 되는 18일 일본 경찰청이 집계하는 공식 사망자와 실종자수가 1만6664명으로 늘었다.

일본 경찰청은 18일 오전 9시 현재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6405명, 실종자가 1만259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미야기현이 3860으로 가장 많고 이와테현이 1907명, 후쿠시마현이 583명 등이다. 실종자는 이와테현이 4253명, 후쿠시마현이 3844명, 미야기현이 2157명 등으로 집계됐다.



대지진 발생 일주일이 됐지만 피난민도 여전히 38만명에 달해 피난 장기화가 예상되고 있다.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료가 부족하고 식품과 의료품 등의 물자도 수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피소에서 사망하는 고령자도 늘고 있다.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등에 설치된 대피소에서는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로 병원 등에 피난 중인 고령자가 사망하는 등 피난 중 사망자가 21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번 대지진으로 완전히 파손된 건물은 5793동, 절반 가량이 부서진 건물은 3827동, 일부가 손상된 건물은 10만동 이상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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