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전 계획 '전면 재검토'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11.03.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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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4시 현재 중국 영향 없어"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16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따른 방사능 물질 누출이 중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면밀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신화왕이 17일 보도했다.

원 총리는 핵 안전의 중요성과 긴박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원전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울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국 내 원전을 포함한 핵시설에 대한 안전진단 실시 △현재 가동 중인 핵시설의 안전관리 강화 △원전 안전에 대한 전면 재점검 △원전 및 핵시설에 대한 단기 및 중장기 안전계획 재점검 등을 결정했다.



또 방사선에 대한 관측 및 경보 활동을 강화해 관측결과를 즉시 발표하기로 했다. 이밖에 일본 정부와 협력해 일본 재난 지역에서의 중국국민 보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중국 환경보호부(국가핵안전국)는 16일 오후4시 현재 중국 전역에서 방사선 농도를 측정한 결과 모든 지역에서 자연상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일본 방사선 누출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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