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전후 에다노 관방장관의 달라진 모습
15일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관방장관 지진 전후 모습'이라는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일본 네티즌들은 "TV에 나오는 에다노의 눈이 빨갛고 어느 때보다 혈색도 안 좋다", "당신을 신뢰한다. 이제 기자회견 더 안해도 되니 일단 좀 쉬고 와", "에다노가 잠을 좀 잘 수 있도록 정전지역에 먼저 보내라", "우리는 건강한 관방장관이 더 필요하다"며 에다노 관방장관의 과로를 우려했다.
에다노 관방장관은 현재 동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일본정부의 입장을 공식발표하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 지진 발생 직후부터 약 105시간동안 잠을 자지 못하다 14일 밤늦게 잠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밝은 파란색 점퍼수트로 일본의 아이콘이 되고 있는 유키오 에다노 관방장관"이라며 이 같은 현상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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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고발생 초반 미흡한 대응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간 나오토 총리는 에다노 관방장관과 비교당하며 비난이 쏠리고 있다. 간 총리에게는 '칸 일어나라(#Kan_okiro)'라는 태그가 붙었다.
간 총리는 지난 12일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인한 방사능 누출 가능성을 고지하는 기자회견을 오후 4시에서 5시 45분으로 연기한 데 이어, 13일 지역별 순환정전을 발표할 당시에도 '직접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히는 바람에 발표가 약 2시간 늦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