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줌]1만1172명, 세종로공원에 '한글'을 새기다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2011.03.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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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종로 공원에 한글 글자 마당 조성

↑한글 글자마당 예시↑한글 글자마당 예시


국내외 1만여명의 국민이 서울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 공원에 '낙서'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세종로 공원에서 국내 거주자와 재외동포 등 총 1만1172명의 국민이 참여해 한글 1만1172자를 돌에 새기는 '한글 글자 마당' 조성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글 글자 마당은 시가 추진하는 '한글 마루지(랜드마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한글의 초성·중성·종성으로 조합 가능한 1만1172자를 한 명 당 한 글자씩 돌에 새기는 작업이다. 시는 글자의 배치·형태 등 디자인작업을 거쳐 10cm×10cm의 돌에 새겨 7월경 조성 완료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거주자의 참여를 받고 외교통상부 등 관계기관 추천으로 재외동포를 선정해 1만1172명을 선발할 계획"이라며 "참여자는 다음달 12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여자로 선정된 국민은 다음달 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 접속해 배정 글자를 확인하고 손으로 글씨를 써 사진으로 전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시는 한글 글자 마당 조성에 참여하며 제출한 주소·성명·동기를 곧 조성될 한글 글자 마당 홈페이지에 QR마크를 통해 게시해 본인이 직접 확인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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